남수원은 자싱 난후 서쪽에 위치하며 부지면적은 11,300여 평방미터이다. ‘남수원’이라는 이름은 ≪ 절강통지 ≫ 에 나오는 "수수(秀水)는 동쪽으로는 황푸강으로 흘러들어가고, 서쪽으로는 어계(語溪)를 제어하며, 태호를 에워싸고, 아름다운 풍경을 독점하고 있다"는 말에서 유래했는데 난후 관광지 내의 문화재 비각 테마공원이다. 남수원의 많은 비각은 역대의 유명한 서예가 문징명, 조지겸, 하소기, 오창석, 임백년 등의 손에서 나온 것으로 역사 연구와 예술 감상 가치가 매우 높다. 그 중에서 당나라 오도자가 그린 '출해관음' 석각은 표정이 자비롭고 생동감이 넘친다. 명나라 대서화가 동기창이 쓴 '가흥부학 중수 명륜당기' 비문은 1,100여 자로, 행필이 유창하고 필치가 수려하여 남수원의 대표적인 보물이라 할 수 있다. 남수원의 독특한 비각 유물들은 역사, 문화, 예술 등 깊이 있는 내적 가치를 담고 있으며, 자싱시의 중요한 문물 보호 단위로 지정되어 있다. 2015년 3월, 자싱무형문화전시관이 남수원 내에 개관되었다. 이 전시관은 남수원의 4진정원 배치와 결부하여 실물전시, 장면재현, 사진소개, 영상음성시연 등 방식으로 자싱시의 무형문화유산 프로젝트를 전면적으로 소개하여 사람들이 무형문화유산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느낄수 있도록 했다.